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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가생활

2024-12-10 11:09

서운산(547m)은 발바닥으로 느껴지는 촉각적 즐거움과 부드러운 산세로 유명하며, 안성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이다.

대표적인 산행 코스는 청룡사와 석남사를 기점으로 하며, 약 6km의 짧은 거리 안에 유서 깊은 문화재와 장쾌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.

산행 중 낙엽이 깔린 흙길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하며, 정상에서는 안성 시내와 금북정맥의 멋진 산그리메를 감상할 수 있다.

내려오는 길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육산으로 이어지며, 석남사 근처에서는 계곡 물소리와 함께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.

서운산은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친근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산이다.

김효진 기자 Hyojin@sisajoa.com